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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3일편은 소정의 사정으로 인하여, 5일편의 사진과 섞여있습니다.




마쓰야(松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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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으로 한번 마쓰야를 먹어보고자 튀어나왔습니다. 15주년 무슨 행사 하는것 같은데,
일본인과는 달리 저는 그런거에 관심 없기 때문에 하던지 말던지 먹고싶은거 먹습니다.
마쓰야의 문은 반자동문인데, 누르는 버튼도 없으면서 문을 터치해야 열립니다.
처음 가는 사람(나)을 문 앞에서 민망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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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와는 달리 식권 방식이라 외국인이 주문하기에 좋습니다.
게다가 1만엔짜리도 먹는 대단한 자판기라서 아주 맘에 듭니다.
뽑아서 식탁위에 올려놓니 종업원이 와서 반 뜯어서 가져가고 먹을거 가져다 줍니다.
싸가려면, お弁当(Take Out)라고 써진 부분을 누르고 음식을 고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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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나 마쓰야나, 가격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보니 고기가 좀 얇습니다.
고기의 질도 돼지고기가 좀 퍽퍽한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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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 그릇은 들고먹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일본에선 숟가락은 왕족만 쓴다고 해서,
새시대의 음식인 볶음밥이나 카레같은거 먹을때 말고는 숟가락을 안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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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キムカル丼이라고 하는 정체불명의 음식이 맘에 들었습니다. (쿨럭)
고기가 기름지고 -_- 김치 비슷한게 올려져 있습니다. 이름도 거기서 유래한듯 합니다.
일단 '기무카루 덮밥'인데, 기무는 '기무치'에서 따온거 같은데 카루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고긴지는 모르겠지만, 삼겹살 맛 나는게 대놓고 한국인 먹으라고 만들었습니다.



오사카죠 (오사카성; 大阪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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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가는 길의 지하철입니다. 아마 난바역이였던것 같습니다.
공간낭비가 굉장히 심합니다. 후덜덜. 잘 보면 제일 끝에 조금 승강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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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마치욘초메 도착해서 지도를 봤는데 처음에는 오사카성이 어디있는지 몰랐습니다.
알고보니까 저 파란게 전부 해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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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역사 박물관입니다.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기 때문에 딱히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여기도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건물이 꽤 크기 때문에 볼만한게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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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앞에 있는 움집입니다. 도라에몽에서 타임머신 타고 과거갔을때 종종 나옵니다.
왜 끝머리를 저런 식으로 깎았는지를 알 수 없는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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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일본의 히키코모리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는 NHK 건물과 붙어있습니다.
심지어 입구도 하나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저렇게 건물이 붙어있으면 틈새로 부는 바람이
상당히 황소바람일것 같은데 그런건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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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내부는 굉장히 썰렁합니다. 아침이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 한번 역사박물관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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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할 줄 알았지? 아니야! 얘네도 쉬거든. 아놔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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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삼키며 다시 밖으로 나오면 보이는 이 건물은 바로 오사카부 경찰본부입니다.
코난에도 한번 소개된 적이 있는 건물입니다. 한 1초 나오니까 빨리 봐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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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오사카부경 건물의 옥상에 있는 것은 후뢰시킹의 방패라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뭐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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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멀리 오사카성 천수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7배줌한 장면이므로 가까운거 아닙니다.
자동 카메라에 7배 줌이라는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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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오사카성 주위를 도는 기차형 버스. 승차료는 200엔인가 그랬던것 같습니다.
오사카성인데 좀 동양 느낌을 내는게 좋았을거 같은데 너무 안어울려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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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타보기로 합니다. 사람도 하나도 없고 조또 썰렁합니다.
표를 뽑자마자 크루가 기다리다가 뺏어가고 막 서비스정신 투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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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LCD에서는 오사카의 지형학적 위치라던가 하는 쓸데없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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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점에서 출발해서, 노란점 두군데에서 중간정착을 해서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물론 보통 사쿠라몬(桜門) 앞에서 내리게 됩니다. 오테몬(大手門)을 거쳐 걸어가도 됩니다.
애초에 저 코스가 삐잉 돌아가는 코스기 때문에 걸어서 가도 전혀 부담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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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의외로 중간기착지에서 타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타려면 처음부터 타지.
걸어가기에 애매한 거리니 타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중간에 볼만한 것도 하나도 없고 말이죠.
루돌프는 다시 돌아가서 오테몬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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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테몬으로 가려면 해자를 건너야되는데, 해자라는게 생각보다 꽤 넓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칠때 개고생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너무 늦둥이를 봐서 아들이 불과 6살일때 사망하게 된다.
히데요시는 죽으면서 2인자 집단인 5명의 다이로들에게 아들 히데요리를 부탁한다.

그러나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파가 전쟁을 일으킨다. (세키가하라 전투)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250만석의 영지를 가진 사실상 최고의 실력자 이기도 했고,
임진왜란에도 참전하지 않아 병력이 잘 보존되어 승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도쿠가와는 도요토미파를 달래기 위해 히데요시의 본거지였던 오사카성에
히데요리를 보내 영지도 많이 주고, 자신의 손녀인 센히메(千姬)와 결혼까지 시킨다.
그런식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으며 결국 또다시 전쟁을 일으킨다. (오사카의 진)
히데요리는 아버지가 남긴 금을 이용해 낭인들을 대량으로 고용하고 격문을 띄우지만,
전쟁에 참여하겠다는 영주는 아무도 없었고 결국 농성으로 버티게 된다.

하지만, 오사카성의 2개의 해자 때문에 도쿠가와는 끝내 오사카성을 점령하지 못한다.
결국 그렇게 화친이 성립하게 되는데 도쿠가와는 그래도 자기 체면이 있으니 해자를
하나만 매워달라고 하게 되고, 히데요리가 이를 승낙하면서 전쟁이 끝난다.

그러나 도쿠가와는 약속을 어기고 해자를 두개 모두 매워버렸으며,
다음해 여름에 다시 일으킨 전쟁에서 해자가 없는 오사카성은 손쉽게 점령당하게 된다.

어쨌든 전쟁이 끝나고 센히메는 남편을 살려달라며 구명탄원을 하였으나 거절당하고,
히데요리는 어머니와 자결하며 아들은 처형되고 딸은 비구니가 된다.
센히메는 강제로 결혼한 뒤, 히메지성에서 사실상 유폐당하여 정신이상에 걸렸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화친하는척 하며 해자를 매우는 이 공략법이 도쿠가와가 히데요시에게
"오사카성은 이런식으로 공략하면 될거 같다는…." 이라고 들은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냥 전해오는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사실이라면 히데요시는 상당히 분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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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0분과 1시 30분에 무료 가이드를 해준다고 하니, 일본어에 자신있으면 도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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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 지도. 확대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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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테몬은 멀리서 보면 문 있는 곳을 돌로 막아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디자인으로 유명할 줄 알았는데, 엄청 큰돌로 쌓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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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테몬 내로 들어오자 왠 아줌마들이 저 부분을 한참 보다가 갑니다.
저도 가봤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오래된 나무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저기가 매표소인가 생각될 정도로 사람들이 저기를 쳐다보고 우르르 서있었는데,
별거 없다니 혼란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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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0도 꺾어서 저 문으로 한번 더 들어가야 됩니다. 요새특화도신가 봅니다.
그리고 별로 안큰거 같은 디자인인데, 사람들 보면 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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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으로 빠져나가기 전의 공간은 정원처럼 되어있습니다.
전쟁 안날때는 보기에 심심하니까 그렇게 해놨다고 쳐도 저렇게 정원수를 심어놓으면,
막상 싸울때 시야도 가리고 불에도 잘타고 곤란할거 같은데 저래도 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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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하게 뭔가 잔뜩 있을줄 알았는데 건물을 다 헐어버렸는지 아무것도 없습니다.
천수각 자체도 근래 와서 재건축 한거라더니, 다른건 아예 안짓고 공원화 했나봅니다.
원래 저런 모양이였으면 쳐들어가기 귀찮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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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원인게 분명합니다. 곳곳에서 여고생(으로보이는 여자)들이 잔뜩 조깅중입니다.
단체로 열을 맞춰서 달리는 것도 아니고, 막 떨어져 달리는거 보니 선착순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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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건물인가 했더니 수도관(修道館)입니다. 스님들이 있을거 같지는 않고,
아까 그 여학생들이 저기서 수련하는 수련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도 안 열려있고, 역시 근처 여학교 운동부 학생들인가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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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옆에 있는 상점들. 우리나라 경복궁 근처의 상점하고 구성이 비슷합니다.
이런건 세계 공통인거 같습니다. 그 지역과 전혀 관계없는 음식들로 즐비합니다.
외국음식이라 처음 보면 다채로워보여 그렇지, 막상 다녀보면 구성은 다 거기서 거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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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반대편에 천수각으로 들어가는 사쿠라몬이 있는데, 해자를 또 건너야 합니다.
저 해자에는 물이 없는데, 물을 빼 놓은 것인지 원래 물없는 해자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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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들은 자동차 못들어가게 막아놓은거 같기는 한데, 원래부터 있던 돌은 아닌가봅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복원을 아주 잘 해놔서, 바닥에 아스팔트도 깔려있고 대단합니다.
일본은 아즈치모모야마시대(1568-1603)부터 아스팔트를 썼다는 놀라운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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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놀라운 복원술 장면들. 일본 문화유물 의식 그딴소리 하는 사람 있으면 화낼겁니다.
게다가 메인디시인 오사카성 천수각 내부에 들어가면 욕 나올 정돕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런식으로 '복원'해놓으면 세금 낭비한다고 장관 매장시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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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워낙 작고 깊어서 시야도 좁고 제대로 보기 힘듭니다. 그래도 없는것 보단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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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에 더 깊숙히 들어가면 전혀 안어울리는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역사유물은 하나도 없으면서, 저런 건물은 왜 있는거야 했더니, 저것도 역사유물입니다.
최근에 지어진거긴 하지만, 어쨌든 역사적으로 의미는 있는 건물입니다.

첫인상이 군시설이나 감옥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생각대로 2차대전 군시설이였다고 합니다.
요새특화성곽이니 군시설을 이런 깊숙한 곳에 지은 것이 당연할 것도 같습니다.
지금은 무슨 박물관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인상이 약해서 기억은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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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타나는 오사카성 천수각입니다.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이 색이 진합니다.
은은한 맛도 없고, 역사 유물이라기보다는 그냥 옛날풍의 박물관으로 지은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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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근처에 공항이 있어서 그런지(KIX) 비행기가 계속 날아다닙니다.
길거리에 서서 한 10분 서있으면 두어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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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사진포인트 앞에 뭐가 유료라고 하는데, 어디에 쓰는지는 불명입니다.
이 미스테리는 아직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김전일의 유급횟수보다 더한 미스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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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런게 유료라는건 아닐테고 말입니다. 일단 전혀 다른곳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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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취급 당할까 두려워 한장밖에 안찍었지만, 유치원 애들이 엄청 많이 왔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여기 애들은 사진 찍을때 단체로 비명을 빽빽 지른다는 겁니다.
수십명이 동시에 비명을 지르니까 귀가 멍멍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걸 보니까 지역문화 특색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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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배고픈데 식사할만한건 아니고 해서 하나 먹었는데,
소스를 너무 뿌렸는지 눈물이 핑도네요 정말로.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한번쯤은 느껴보는 맛인데 난 나는 왜 이럴까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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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놀라운 코너…. DORINK CORNER…. 저, 저기요…. 그냥  ドリンク라고 쓰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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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입장권 판매를 대부분 자판기로 합니다. 절 앞에 자판기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체할인(15인이상)을 하려고 하거나, 할인권이 있으면 부스로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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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에서는 100엔 받고 수화물 보관도 해주는데, 크기 제한도 없이 갯수로 따지니까
되도록이면 하나로 뭉쳐서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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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들어갑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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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가장 위에 있는 사진에 나온 엘리베이터입니다.
올라오기 위한 계단이 꽤 가파르기 때문에, 휠체어 소지자는 그냥 올라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저기로 몰래 가면 요금을 안내도 될텐데, 그 문제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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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출부에 걸려 넘어져서 카메라가 박살나는 바람에 기록은 여기서 끊깁니다.

아놔시발.

'길(吉)'이라고 했던 시텐노지 점괘가 생각나면서 방화범이 되고싶습니다.
충격 때문에 그냥 터덜터덜 보는둥 마는둥 대충 보고 그냥 나갑니다.
보는데 얼마 보지도 않은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볼건 없습니다. 아, 젠장.

오사카성 내부는 옛 모습이 0.1%도 없는게 화날정돕니다.
시멘트 콘크리트 페인트 등으로 도배해놓고 그걸 600엔이나 받습니다.
그건 그렇다고 쳐도 그딴거조차 사진촬영을 금지하니 토나옵니다.
카메라 분노효과도 없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역시 해외 여행갈때는, 목숨=지갑=카메라=여권을 동등하게 취급해야 합니다.
돈을 여러곳에 나눠두라던가 하는것도 다 개소립니다. 나눠두다가 신경쓰여 뒤집니다.
비상금 제외하고는 한군데 올인해두고 목숨과 동일시 하는게 최곱니다.

나가는 도중에 DORINK 라고 써놓은 안내판도 발견했는데, 못찍어서 많이 가슴이 아픕니다.
DORINK 하나 찍으려고 5일째 다시간건 아니고, 새 카메라 액막이 기념으로 갔습니다.
그냥 그대로 돌아갔으면 평생 오사카성에 트라우마를 가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일한 해결책 : Bic 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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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빅 카메라. 속칭, 비꾸 카메라.. orz
볼펜 메이커 Bic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서 비상금으로 3만엔을 가져왔는데, 카메라를 새로 사느라고 그걸 다 썼습니다. 그냥 막 싼 카메라를 살까도 생각했는데, 앞으로도 써야할텐데 돈날리는 느낌이라 정삭적인 가격대의 카메라로 질렀습니다.

게다가 보험놈들도 안된다고 하니까 열받아서 고장난 카메라를 피박살을 내버립니다.
보험에 한번 당해놓고 또 보험들고 오다니 나도 미친놈입니다.


빅 카메라에서는 5% 할인과, 10% 포인트적립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사실 5% 할인은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일본 국내에서 쓰지 않을 물건에 대해서
소비세 5%를 환급해 주는 방식입니다.
저는 메모리카드 용량도 간당간당하고 해서, 포인트 적립 받은 다음에 그 포인트로
2기가짜리 SD메모리카드를 하나 질렀습니다. 2장 다 쓴날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그냥 마음속으로 작은 위안으로 삼습니다. (아 제길)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내부 전시품들을 잔뜩 둘러보고 합니다.

도난방지 케이블 겸, 배터리 무한충전 케이블들을 각종 전자기기에 매달아 놨습니다.
전시 끝난 전시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도 있는데, 여기 전시품은 그냥 전시만 하는게 아니라 마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너덜너덜 한 것에 비해서 가격은 비싸기 때문에 중고에 비해서 매리트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여기서 아이팟터치도 판매하고 있어서 좀 사용해 봤는데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막 눈돌아가게 대단한 것인것처럼 오버해서 얘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기대치가 높아진 건지, 한참 써봐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게, 로또 맞아서 돈 쓸데 없으면 살거 같은 느낌입니다.

요즘 전자기기를 많이 찾아보지 못해서 그런 것도 있고, 일본 회사에서 만드는 것도 있어서 제품명도 모르겠고 그냥 신기해 보이는 것들을 잔뜩 만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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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부는 좁은데, 길이는 무지 길어서 어떻게 계단을 설치하다보니 높은 계단이 나옵니다.
그냥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꼭대기 보고, 걸어서 내려오면 좋는데 유딩들 때문에 줄이 너무 길어서 걸어서 올라가며 관람하기로 했지만 운동부족 루돌프는 조금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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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오자마자 나오는 사진포인트인데, 저걸또 300엔 받고 빌려줍니다.
왠 여자들이 유카타입고 야시시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거나 하기도 했습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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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일본의 옛 건물 모형이라던가, 전투장면 모형도라던가, 인형과 홀로그램을 조합한 애니매이션이라던가 하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화유물도 좀 있습니다. (촬영불가)
역시 그냥 박물관이였습니다. 성을 보려면 히메지로 가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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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천신만고 끝에 30800+600엔을 들여 올라온 천수각 꼭대기는 안전막 대문에 답답.
역시나 그다지 올라올만한 가치는 크지 않습니다. (정원이 있어 통천각보다는 많이 괜찮음)
개인적으로 마천루에 지쳐서 가본적은 없습니다만, 우메다의 공중정원을 추천합니다.

돈도 막 날리고, 시간도 두배로 날리고, 별로 좋은 시간은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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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바꾸면서 이 배터리가 3개 남았습니다. 혹시 필요하신분은 연락주세요.
신청한지 100일 이내로 보내드립니다.
(한마디로 귀찮지 않을때) 어디 쓸데 없나.


다음화 : 3일 2부 - 오사카에서 셋째날2 - 도톰보리 극락상점가



PostScript.

복학 후 거친 레포트의 열풍 때문에 시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혹시 기다리고 계시는 분은 당분간 연재가 느려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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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syu.egloos.com BlogIcon NoSyu 2008/03/22 01:13 L R X

    저런.. 길이 아니었군요.;;;
    그보다 아주 상세하게 돌아다니셨네요.
    전 일본에 도착해서 처음(정확하게는 두 번째이지만...) 관광한 곳이라 그리 자세히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거기다 제가 원하던 길로 걷지 않아서 좌절감을 느꼈던 곳이지요.ㅜㅜ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3/22 21:16 L X

      길은 무슨.. -_-; 대흉...정도? orz

  2. Favicon of http://www.i-rince.com BlogIcon rince 2008/03/22 01:16 L R X

    오사카 중학교2학년때 가봤는데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돈 버린건가봐요 ㅠㅠ (방학때 학교에서 단체로...다녀왔다지요)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3/22 21:16 L X

      지금 몇살인지는 몰라도 뭐 그정도면 ㅎ
      이런식으로 여행기를 한번 정리해 보면 머리에 더 많이 남는 것 같더군요.
      기억 안나던 것도 정리하면서 막 떠오르고 그래요.

  3. Favicon of http://terminee.tistory.com BlogIcon terminee 2008/03/22 01:54 L R X

    오사카 성의 저주가 무섭군요.
    코시엔 공사중이고 박물관 노는 날이고 이런 건 일도 아니었네요. -_-;;
    어쨌든 여행기는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3/22 21:16 L X

      뭐 그런건 일도 아니였죠 -_-; 후덜덜..

  4.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8/03/22 09:09 L R X

    저는 교토에서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오사카성에 다섯 시에 도착했고,
    덕분에...
    ...구경 못했지요...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3/22 21:17 L X

      뭐 다행이네요 -_- 정말로 하나도 볼거 없어요.

  5. Favicon of http://foxer.tistory.com BlogIcon foxer 2008/03/22 10:09 L R X

    도링크가 뭘까 한참 고민했습니다;;ㅋㅋ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3/22 21:17 L X

      도링크 ㅋ 대단한 일본인..

  6. happyah 2008/03/25 14:09 L R X

    수련관에서 동네 아이들 유도 대회를 하고 있는걸 본 적이 있습니다.. 유도 도장같기도 하네요..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3/26 20:16 L X

      음.. 유도 도장이라.. 저 애들이 거기 출신인가;;

  7. l화륜ㅣ 2008/03/25 17:33 L R X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한번 가볼까 하는데. 혼자 가신거예요~!!!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3/26 20:17 L X

      가신다면 도시쪽 말고 가보세요~
      도시는 우리나라랑 비슷해요.

  8. supernova 2008/03/25 20:03 L R X

    기무치가루동의 가루는 가루비에서 딴거예요ㅋ
    근데 리플달다보니 웬지 김치가루를 넣은 것 같은 느낌;;;;;;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3/26 20:18 L X

      아.. 그렇군요.;;
      어쨌든 맛있었습니다.

  9. 행인 2008/03/25 22:11 L R X

    김전일의 유급횟수보다 더한 미스테리인 그것의 정체는..
    올라가서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놓은 일종의 계단(?)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 올라가서 찍으면 오사카성 배경으로 그림이 잘 나오나봐요. ^^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3/26 20:18 L X

      아.. 접이식 사다리 같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