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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루프 버스 (Cityloop 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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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내내 차지했던 이진칸 언덕에서 내려와 시티루프 버스를 탑니다.
시티루프 버스 정류장은 라인의 집과 영국관의 중간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아니, 라인의 집에 간다면 무조건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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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나 가격은 대충 이정도. 그냥 보면 알테니, 특별히 부가설명은 안하겠습니다.
다만, 혹시 가게 된다면 1일 승차권의 경우에는 3회 이상 탔을 경우에만 본전이므로
미리 코스를 계산해서 3회 이상 탈 것 같은 경우에만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기에도 한글이 써 있듯이 고베에는 대부분의 표지판에 한글이 써있습니다.
일본 몇개도시 가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한국어 서비스가 가장 잘 된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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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일본의 버스는 뒤에서 타서 앞에서 내리면서 요금을 냅니다.
그런데 시티루프 버스는 앞에서 타서 뒤에서 내리는데, 요금은 내리면서 냅니다.
안내고 째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안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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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우리나라 버스처럼 안내 누님이 돈을 받습니다.
거스름돈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므로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난킨마치(南京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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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킨마치는 설명에도 써 있지만 CHINA TOWN 입니다.
그런데 왠지 동네 이름이 남경인 것 부터가 불길합니다.
(남경(南京; 난징)을 수도로 정하면 나라가 빨리 망한다는 속설이 있음.)

삼국시대 오(吳) - 건국 52년만에 망함. 수도 건업(建業; 남경).
동진(東晉) - 건국 104년만에 망함. 수도 건업.
유송(劉宋) - 건국 60년만에 망함. 수도 건업.
제(濟) - 건국 23년만에 망함. 수도 건업.
양(梁) - 건국 56년만에 망함. 수도 건업.
진(陳) - 건국 33년만에 망함. 수도 건업.
남당(南唐) - 건국 39년만에 망함. 수도 금릉(金陵; 남경).
명(明) - 건국 35년만에 반란으로 황제 사망하고 황권 교체. 수도 응천부(應天府; 남경).
남명(南明) - 건국 1년만에 황제가 청나라 군대에 잡혀 반란죄로 처형. 수도 남경(南京).
태평천국(太平天國)* - 건국 15년만에 망함. 수도 천경(天京; 남경).
중화민국(中華民國) - 건국 22년만에 공산당에 쫒겨 대만으로 도망. 수도 남경(南京).

*주석) 태평천국 : 출처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태평천국'은 홍수전(洪秀全)이 중국에 세운, 기독교를 기초로 하는 신정일치 국가다.
구미(歐美) 세계에서도 아시아에 생긴 이 기독교 국가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교주 홍수전이 자신이 예수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등 이단적 교리가 알려지며
프랑스와 영국이 청나라를 도와 참전하게 되어 패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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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루프 버스는 난킨마치까지 가지 안기 때문에, 일단 산노미야역에 내린 다음에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 해안선을 타고 한 정거장이면 갈 수 있습니다.
왠지 장동건이 생각나게 하는 지하철 노선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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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말아먹었던 영화… 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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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나오면 난킨마치나 모토마치(元町)중에 원하는 곳을 고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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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들어가면 모토마치인데, 모토마치는 쇼핑가인 모양이라 저는 필요 없습니다.
별로 그런거에 관심도 없고 쇼핑하는 사람들 보는 취미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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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포권(抱拳) 하는 모습인데, 돈 나오면 100엔에 30대. 그런 느낌이 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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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 장안문. 동네 이름은 남경인데 문 이름은 장안입니다.
남경과 장안은 몇천 킬로미터 떨어진 도시인데 왜 그런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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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간식거리가 많은 동네입니다. 그에 비해서 식사는 비쌉니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요리는 요리하기 귀찮을때 싸게 먹는 요리라는 인식인데,
여기서는 그렇지 않아보입니다. 보통 요리 가격들이 최소 탕수육급입니다.
한끼 식사를 위해서는 1500엔 정도의 예산을 생각하고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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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얼마나 걸었다고 나가는 문이 보이고 막 그럽니다.
처음에는 계속 이어서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코딱지만해서 허탈할 지경입니다. 그냥 인천 차이나타운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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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중국 스타일의 길거리' 두블럭 정도입니다. 잠깐 요기용으로 들르면 좋겠습니다.
그 이상 바라시면 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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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건진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로쇼끼(老祥記).
만두집으로 유명해서 사람들이 줄줄이 줄을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통행인에 방해되지 않도록 길 건너편에 줄 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종업원 한명도 나와서 주변이 복잡해지지 않도록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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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보니 줄이 갑자기 확 줄어있길래 얼른 섰습니다.
유명한 가게는 줄이 짧을때 얼른 가서 서는게 좋습니다.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어디서 사람들이 잔뜩 달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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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개에 80엔. 최소 3개부터 팝니다. 그리고 영어가 가능하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보면 아줌마들 밖에 없던데, 정말 영어가 가능한지는 의문입니다만,
이런 가게에서 무슨 정준하 만두특집을 영어로 찍을것도 아니고 어느정도는 할겁니다.
(정준하가 일본에서 시간내에 다 먹으면 공짜인 1.5kg짜리 대왕 만두를 먹은 경험이 있음.
무한도전 일본특집에서 '안되면 준하가 만두라도 먹어야 한다'는 말이 이것에 대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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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수에 따른 가격 계산을 편하게 하기 위한 표입니다. 누가 99개 사가기도 하나봅니다.
가게 안에서 먹어도 되고, take out으로 먹어도 됩니다. (take out하면 간장 안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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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많이 퍽퍽해 보이는데, 막상 한입 씹고 보자 듣던대로 꽤 기름집니다.
따뜻한 기름이 식도를 타고 위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느낌입니다.
가난한 배낭여행객에게 있어 매우 좋은 영양간식, 로쇼키 돼지고기 만두.
지금까지 먹어본 만두 중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음에 또 고베에 가게 된다면 로쇼끼를 제일 먼저 찾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 입맛에는 안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두 하나 외에는 건질 것 없는 난킨마치. 이거 이득인지 손핸지 모르겠습니다.



고베는 항구다

난킨마치에서 출구쪽 골목으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항구지역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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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배들이 드나드는 항구 옆에 공원처럼 만들어진건데, 좀 썰렁한 분위기가 강합니다.
원래 사람이 없는건지 이날이 특이했던건지. 게다가 물건도 별로 없어 썰렁함 x2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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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피라미드 비슷하게 생긴 것도 있습니다만, 그다지 볼만한 것은 없습니다.
여기 오는 사람은 다음 중에 하나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 그냥 바다가 보고 싶어서 왔다.
2. 뭣 모르고 온 관광객.
3. 심심한 독거노인.
4. 고베타워나 박물관에 가려고.
5. 여기 있는 호텔에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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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은 오리엔탈 호텔인가 뭔가 했던것 같은데, 항만 지역에서 툭 튀어나온 부분에 있어서
전망도 좋아보입니다. 돈 있으면 묵을 만 해 보입니다. 교통편이 좀 나쁘지만, 이런 호텔에
묵는 사람이 지하철이나 버스 타고 다닐리도 없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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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고베 대지진 당시의 상황을 치우지 않고 보존해둔 '고베 지진 메모리얼 파크' 입니다.
파크 치고는 심하게 작습니다. (뻥 하나도 안치고 사진상에 보이는 부분이 전부임)
특별히 고베에 오고 나서부터 실망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오사카성 사건은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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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박물관과 그옆의 배도 한척 있습니다. 해양박물관이 해양과는 관계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돛을 형상화 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보는데 그럴듯한 생각은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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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이곳의 대표 관광지인 고베 포트 타워입니다.
막 올라가고 싶게 만들게 생겼습니다. 폭파시켜 버리고 싶은 교토타워와는 천양지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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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영감님(추정)


그렇게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왠 아저씨 한분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어디서 왔냐느니, 혼자 왔냐느니… 그냥 심심한 아저씬가보다 하고 대충 대답하는데
유도 같은거 해본적 있냐고 물어봅니다. -_-... 그런거 해본적 없다니까
그럼 유도 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고 그럽니다.
혹시 스포츠 만화 같은데 나오는 '전설의 영감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리가)



모자이크(MOSA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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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는 고베에 있는 젊은이들의 거리 뭐 그런거라고 합니다.
별로 그런데 흥미가 없는 루돌프지만, 그래도 고베의 대표적인 볼거리라니 가봅니다.
물론, 항만 지역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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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면 이렇게 여러개의 건물들이 하나로 뭉쳐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냥 통짜 벽 하나에 저런 식으로 색을 구분지어 칠해놨으면 페인트가 부족하게 보이겠지만,
저런식이기 때문에 단순한 색칠이 촌스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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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컨셉은 오사카 도톰보리의 '극락상점가'와 조금 비슷합니다.
건물 내에 옛날 동내를 재현한 극락상점가처럼, 건물 내부를 상점가 만들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모자이크도 깔끔한 그림같은 느낌의 컨셉이 있긴 있습니다만,
극락상점가처럼 눈에 띄는 컨셉이 아니라는 것 뿐입니다.
게다가 극락상점가와는 달리 맨 위의 두 층은 천장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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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가장 큰 장점은 바닷가가 한눈에 보인다는 점입니다.
정면으로 아까 그 항구 지역이 확 들어옵니다. 이런덴 밤에 오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밤에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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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그 옆에는 놀이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인천에도 비슷한게 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도 바이킹 타면 바이킹이 '부숴질것 같아서 무서운'것 인지 궁금해집니다.
밤이 되기 전에 여기서 놀아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왠지 처량한 느낌에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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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오면 바로 모자이크와 비슷한 느낌의 건물이 한채 보입니다. 저게 한큐백화점입니다.
디자인으로 봐선 모자이크도 한큐한신 그룹 소속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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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무슨 공구상 같은거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들어가면 왠지 살인날 것 같습니다.
30대 이상은 미래소년을 한사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캐널 가든 (CANAL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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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캐널 가든. 무슨 정원같은 느낌에 한번 들어가봅니다.
정원이라니까 한겨울에 따뜻할 것이라는 얄팍한 생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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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지붕이 유리로 되어있길래 확실히 정원일 거라는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그냥 채광창이였던 모양입니다. 이런걸 '가든(Garden)'이라고 하다니 살짝 사기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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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우리나라에서는 '가든'이 '고속도로 인근 고기집'이라는 뜻이 있는 모양이니
이정도는 돈도 안들고, 그냥 관대한 마음으로 용서해 줄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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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와 서유기가 컨셉인듯한 조형물도 있는데, 눈깔에서 레이져빔 나오고 무섭습니다.
조형물 만들고 눈알을 파서 전구를 심었을텐데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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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녀보니 이런 곳에도 모자이크로 향하는 길이! 뭐 잘됐습니다. 가봅니다.
특이한 것은 물결치는 에스컬레이터. 1개짜리 에스컬레이터입니다. 느낌 묘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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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푸우 학대 현장에 나와있는 루돌프입니다. (응?)
끈으로 기둥에 푸우를 묶어놓고 무한하게 돌게 하고 있습니다.
목욕도 안시키는지 더러워진 모습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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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거리 답게 극장도 하나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은 비싸지 않은것 같습니다.
'커플 할인'으로 1200엔이라면, 당시 환율로 만원 조금 넘는 가격인데 우리보다 쌉니다.
그런데 4월 중순 개봉작 포스터를 2월 중순에 걸어두는 건 당췌.



고베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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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현청 앞 역입니다. 여기는 고베시가 있는 효고현의 현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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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청 관련 건물이 아닐까 생각은 됩니다만, 애초에 저걸 보러 온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확신할 수도 없고 확인해 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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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처없이 밤거리를 걷습니다. 왜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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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말라서 먹은 100엔짜리 메론음료. 메론빵이 메론맛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으나
여기서 조금이나마 회복하게 됩니다. (무슨 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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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시 산노미야 역으로 돌아갑니다. (왜 왔지)
흐린 기억속에는 어디를 가려고 왔던 느낌이 드는데, 어느샌가 버스에 타고있습니다.
절대로 음주여행 아닙니다. 술 끊은지가 어언 3년 다 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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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다시 돌아온 산노미야역. 심한 감기가 원인인지 이쯤에 기억이 드문드문 끊겼습니다.
용케도 싸돌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밤의 고베타워를 보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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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산노미야역에서 판매하고 있는 롤빵. 처음에는 케밥 덩어리인줄 알았습니다.
엄지손가락 정도 크기로 샘플을 나눠주고 있으니 하나 받아서 먹어보고 그럽시다.
크기로만 승부하는 것도 아니고 꽤 맛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좀 비싸다는거..
반쪽이 500엔, 한쪽이 900엔 그렇습니다. 900엔이면 제대로 된 식사로 등따시고 배부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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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나리에의 원조 도시답게 루미나리에 행사도 하지 않는 평범한 날 조차 도시 곳곳에
이런걸 지천에 깔아놨습니다. 덕분에 썰렁한 밤거리는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곳곳에 있는 한글 간판도 그렇고, 관광유치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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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목표 장소인 모자이크. 저 멀리 고베 포트타워도 보이고 그럽니다.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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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오니까 조금 색다르게 변하기도 했습니다.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낮에 왔을때는 솔직히 싸구려 풍이 조금 나기도 했습니다만, 별로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런 구라실외 스타일의 건물은 악천후에도 별 영향을 안받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비를 피해서 놀러 오는 손님들 때문에 더 장사가 잘될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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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저 위에서 미라가 수탉의 꼬리를 잡고 들어올리며 기침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코난 345화 '만월의 밤, 두개의 미스테리' 참조 … 왠지 자꾸 오덕의 냄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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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니 비록 코딱지만할지라도 야간개장도 하고 할거 다합니다.
밤에 여기 와서 한번 놀아줘도 될성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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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밤에 개장도 안하면서 불만 틀어놓는 일본의 공공시설들.
뭐 그래도 통천각과는 달리 멋지니까 봐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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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여행은 분명 맘에 들긴 했지만, 어딘가 2%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왠지 홍콩에 가고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였달까 뭐랄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나도 정태준씨처럼 100달러짜리 프린트해서 태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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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 : 5일 - 리바이벌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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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8/04/04 21:54 L R X

    낮 보다든 밤이 더 아름답네요. :) 중간중간 재미난것도 보이고..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4/05 12:40 L X

      고베는 밤이죠 ㅎ
      고베의 밤은 100만불이라고 하는데,
      그정도는 아닌거 같고... 쿨럭..

  2. Favicon of http://leoshock.tistory.com/ BlogIcon 나뎅이 2008/04/04 22:25 L R X

    너무 이쁜 사진.. 많이 보고 갑니다~! 저도 언젠가는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4/05 12:40 L X

      고베 좋죠, 한번 가보시면 좋을거에요

  3. 냐옹쟁이 2008/04/04 22:54 L R X

    고배는 생각보다 심심한 도시네요.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썰렁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 그나저나 저 야경만큼은 멋집니다.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4/05 12:40 L X

      음 그런것도 있긴 있는것 같고..
      사람이 별로 없기도 ... 쿨럭..

  4.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8/04/05 15:41 L R X

    중간에 한국어 안내문이 있군요. 교토에서 버스탈 때 난감했던 것이 바로 버스였는데, 고베도 그렇군요.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4/05 22:18 L X

      음.. 난감하던가요?
      그다지 난감할 만한건 없던데요...

  5. Favicon of http://xion.tistory.com BlogIcon BlackMoon 2008/04/05 20:28 L R X

    일본이라 ;ㅁ; 저도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싶내요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4/05 22:19 L X

      뭐 다른 문화의 체험이라는 점에서는 좋겠지만
      우리나라랑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아요.
      우리나라의 다른 곳을 놀러간 느낌이랄까요 ㅎㅎ

  6. Favicon of http://terminee.tistory.com BlogIcon terminee 2008/04/06 19:43 L R X

    4일 간의 여행기 중에 가장 무난한 시간이었다는 생각부터 드는군요.
    사고도 없었고, 어디가 문 닫거나 한 것도 없었고... ^^;;
    계속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P.S.
    중간에 "동네 이름은 장안인데 문 이름은 장안입니다."
    이라고 하셨네요. 하나는 남경...이겠지요? 크크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4/06 22:06 L X

      그러고보니 그건 또 그렇군요 ㅋㅋ

  7. Favicon of http://lazion.com BlogIcon 늑돌이 2008/04/14 11:05 L R X

    저 우주선같은 배는 움직이는 건가요?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4/14 11:43 L X

      우리나라 전쟁기념관 같은 곳에 있는거에요.
      그냥 아이들 좋아할만한 모형같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