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명물 카레'라고 불리는 가게가 있습니다.
지유켄이라는 가게인데, 카레라이스나 돈까스 등을 파는 일본식 경양식점입니다.
(카레라이스, 돈까스 등을 인도나 서양요리라 아는분도 있습니다만, 일본요리입니다.)

각종 여행지들에 소개멘트가 섭렵하고 있는것은 물론이고,
아침에 문을 열자마자 가게가 꽉 찰 정도로 손님도 많습니다.
그냥 카레가겐데 이렇게 손님이 많을줄은 몰랐기 때문에 꽤 놀랐습니다.




메뉴는 다양합니다만, 일단 들어오면 아줌마가 대놓고 물어봅니다.
"메이부쓰(名物) 카레?"
그때 그냥 고개만 끄덕여도 되므로, 주문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주문하면 얼음물과 수저를 가져다주니 기다리면 됩니다.




뭐 이런식으로 계란 하나 올려놓고 나옵니다.
특별히 건더기도 없고 좀 난감합니다.

혹시 해서 먹어보니 맛은 3분카레보다 좀 나은 정도입니다.
600엔인가 650엔인가 했던것 같은데 심하게 돈아깝습니다.

종로구청 근처 보험회사 건물 지하에 3000원에 카레파는 곳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거기가 훨씬 더 낫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 이런곳이 유명한지 궁금합니다.
그냥 도톰보리에 인접해 있기 때문인가도 하고,
수십년전에는 이게 엄청 맛있는 맛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고보니 있는 사람들이 아저씨, 할아버지, 관광객.
셋중에 하나라는 점이 의혹을 부채질합니다.
어쨌든 '킨류라멘'과 함께 대표적인 맛집 실패사례 되겠습니다.



결론 : 여행가이드북에 나온 맛집중 성공사례는 고베의 료쇼끼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여기다 싶은데 있으면 들어가서 먹어보시는게 성공률이 높으니,
    굳이 가이드북 같은데 고집하실 필요 없습니다.



PostScript.



고베 난킨마치의 로쇼끼 만두 - 대표적 성공사례




오사카 도톰보리의 킨류라멘 - 대표적 실패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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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jw2blog.com BlogIcon 이정원 2008/04/23 07:44 L R X

    저도 외국에 나가봤는데 가이드 책에 추천된 음식점에 갔다가 너무 느끼해서 실패한적 이 많았어요..;
    (물론 성공한곳도 있었지만..;)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4/25 10:47 L X

      뭐 추천된 곳보다는 그냥 꽂히는 곳이 더 맛있어요 ㅎㅎ

  2. Favicon of http://terminee.tistory.com BlogIcon Terminee 2008/04/23 09:30 L R X

    음식이 정말 척 보기에도 별 거 없어 보이는군요.
    소문이나 책으로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해도 다 믿을 건 아닌가보네요.
    뭐 저는 워낙 맛집 같은 데 관심이 없어서 별 상관은 없지만서도... ^^a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4/25 10:47 L X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_- 정말 명물인가..

  3.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8/04/25 17:25 L R X

    뭔가 카레가 대단히 느끼해보입니다... 달걀 그냥 얹어두고.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4/25 19:03 L X

      카레 때문인지 느끼하지는 않았어요 ㅎ
      카레는 강하니까요

  4. 도라에몽 2009/08/13 01:28 L R X

    맛없어도 좋으니
    실패라도 좋으니
    제발 버스에서 내려줬으면...................
    이토록 폭풍눈물이 흐르지는 않을텐데

    •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9/08/13 19:37 L X

      음;;; 갑자기 왠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