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특집
오늘 교토로 가는 길은 밤새 눈이 내려서 기분 좋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갈 곳은 대부분 흙길일텐데 눈때문에 질척질척 해질것 같습니다.
게다가 설상가상, 교토에 다 가는 시점에서 눈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런 골룸.
눈이 심하게 골룸입니다.
교토까지 오느라 스루패스를 개통해버린터라, '오늘 일정은 없던걸로' 할수도 없습니다.
아 뭐 이런 상황이 다 있는겨. 하면서도 좀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만, 춥습니다.
그리고 점점 눈이 루돌프의 몸에 달라붙으면서 루돌프가 북극곰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목이 그래서 북극곰 특집.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맥도날드가!
아침을 부실하게 먹기도 했으니 맥에서 빵부스러기 좀 쳐먹으면서 쉬어보기로 합시다.
그런데 오히려 눈발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골룸.
그리고 루돌프가 무한도전을 보면서 그들을 모두 해치워버렸을 즈음,
잦아드는 눈발을 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소나기, 아니 소나눈(?) 이였나봅니다.
이정도면 참고 싸돌아 다니는데 무리는 없을 듯 싶습니다.
용준이도 루돌프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눈발이 거칠어지고, 눈탱이가 눈탱이를 때리고 난리입니다. 골룸 골룸.
골룸. 주인님 악몽을 꾸었어요. 눈이 오고 있어요. 그들이 와요. (응?)
이대로라면 버스도 밀릴것 같고,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
어제 밤에 찾아보니 교토역까지 지하철이 개통되어 있었습니다.
앗! 그런데 이런 마술같은 일이! 나오니까 어느새 눈이 그쳐있었습니다.
이제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겠습니다.
어디로 가냐구요?
어제 못본 니시혼간지로 갑니다.
니시혼간지(西本願寺)의 북극곰
어제 잠깐 니시혼간지로 착각했던 흥정사입니다.
그런데 그쳤던 눈이 또 오고있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날씨가 너무합니다.
게다가 이미 쓰레기통은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쓰레기를 버리기 어색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가서 봐도 알아볼수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의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젠 북극곰 특집을 넘어서 투모로우 특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둘로 쪼개놓은 서쪽의 절. 니시혼간지 도착.
여기저기에는 모두 혼간지라고만 써있는 간지넘치는 절입니다.
교토 사람들은 '오니시상'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히가시혼간지는 '오히가시상')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쩐 일인지, 도쿠가와=에도(도쿄)인데
정작 도쿄보다 교토에 도쿠가와와 관련된 곳이 많아뵙니다.
하긴 실세였으니까 하고 그냥 넘어가곤 합니다.
이래선 뭐가 보이지도 않잖아!!!
역시 투모로우 특집이였던 것인가.
또 공사중입니다. 그러고보니 아까 밖에서 공사중이라는 표지가 있었습니다.
어영당(御影堂) 수복공사를 하고 있고, 기간은 헤이세이 20년(2008년) 12월까지.
어찌된게 가는데마다 공사중입니다.
분위기와 경험으로 봐서 어영당은 우리나라의 대웅전에 해당하는것 같은데 말입니다.
눈때문에 구경하기도 힘들군요. 갈수록 세상 살이가 각박해집니다.
그래도 이쪽이 더 볼게 많아보입니다. 아무래도 본사쪽이 니시혼간지였던 모양입니다.
눈도 좀 피할 겸 해서 절 내부에 있는 건물로 들어왔습니다.
혼간지전 같은 전시회같은것도 하나봅니다. (조만간)
화장실 가서 물기도 닦고, 세수도 좀 하고, 휴지도 좀 챙기고 (흠흠)
밖으로 나와보니 앗! 이런 마술같은 일이! 눈이 그쳐있습니다. (많이 본 전개인데)
덕분에 조금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앗핫핫핫.
이거 갑자기 기분이 조금 업됐습니다.
니시혼간지를 쳐다보며 찍었던 건물입니다.
렌즈에 눈이 안들어가게 잘 피하면서 찍도록 도와줬던 건물이지만,
왜 저런데 문만 덩그라니 있는지 궁금해질법도 하지만 궁금하지 않습니다. (뭐래)
뭐 필경 벽이 있었는데 없어진거겠죠. 간단하게.
그래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겨울이라 조금 황량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눈 덕분에 임팩트랄까, 포인트랄까, 악센트랄까 어쨌든 그런게 좀 생겨서
여러가지 건물들도 봄직해졌고 바람직합니다.
햇볓이 강해져서 '오히가시상'한테 올때는 눈도 많이 녹아서 어제 사진과 비교해봐도
크게 달라진 점이 없을 정도였으니까 말입니다. 세상은 요지경.
이제 신경쓰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날씨는 추워지고 외투는 축축해지고 무거워지고 그랬지만 괜찮습니다. 젠장.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
이번에는 그 유명한 산쥬산겐도!
도톰보리 극락상점가 아줌마가 교토에서 제일 좋다고 한 곳입니다.
문제는 버스에서 내릴때가 되자 또 눈이 폴폴 오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뭐 이딴데가 다 있어.
아무래도 서른세칸짜리 건물이라고 산쥬산겐도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입구부터가 길쭉하고 뭐 그렇습니다.
보행장애인용으로 휠체어도 빌려줍니다.
이건 양심장애인인 국회의원용 자동차 같군요. (흠흠)
여긴 원래 렌게오인(蓮華王院)이라고 하는데, 그 본당이 산쥬산겐도인 모양입니다.
더불어 치사하게도 본당인 산쥬산겐도만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중요문화재 관리는 히타치에서 하는 모양입니다. (뭔소리야)
게다가 더불어 여기는 매표소 겸 보문각.
우리나라 보신각에서는 33번 타종을 하는데, 일본 보문각에는 33칸짜리 건물이 있군요.
뭐 관계 없을지는 몰라도, 둘도 불교 건물이니 '33'이라는 자체에 의미 있는 것이니까요.
(보신각 33타종이 민족대표 33인 때문이라고 말한 바보 아나운서도 있지만)
산쥬산겐도는 내부에 엄청난 볼만한게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저 팜플렛이라도 꼭 받아둬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기억을 떠올리지요.
역시나 여기도 판매용 부적 열람.
뭐 눈도 오고있고 난리입니다. 교토는 날씨가 너무 변덕이에요우.
재미있는건 여기는 개인입구와 단체입구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오 놀라워라.
왠지 이런데에라도 좀 놀라주지 않으면 여기가 제일 멋있다고 한 아줌마가
불쌍해 질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길쭉한거 빼면 별로 볼게 없는데 말입니다.
나눠주는 빨래집게로 잘 집어놓고 안으로 들어갑시다.
이렇게 많이 덜어다닐줄 알았으면 운동화를 신고왔을텐데, 구두를 신고와서 고생.
셀프점도 치룰 수 있고, 점괘에 대한 해석같은것도 달려있고 그렇습니다.
의외로 패턴이 몇개 안됩니다.
음. 핸드폰 꺼야되는군요. 요즘에는 핸드폰에도 카메라 기능이 있으니까요.
게다가 아무래도 불당이다보니 벨소리가 남의 기분을 깰 수도 있겠지요.
모자도 벗어야 됩니다.
일본인들은 모자를 벗으면 조용해지는건가 생각도 합니다만,
뭐 불당이니까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가라는 것이겠죠.
건물 안에서 모자를 쓰고 있는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카메라도 꺼야됩니다. 들어가기 전에야 경고를 해주는군요. 흠.
내부에선 사진촬영을 못하므로 일본 산쥬산겐도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내부에는 33칸짜리 건물 중앙에 국보 천수관음좌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로,
좌우로 500개씩 총 1천개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름하여 중요문화재 천체천수관음상.
수십미터에 걸쳐서 500개의 불상이 주욱 펼쳐진걸 보면 대단합니다.
게다가 미묘하게 표정이나 모습이 다른게 찍어낸게 아니라는걸 보여줍니다.
이 엄청난 수의 같은 모양의 불상을 보고있자니 위압감이 몰려옵니다.
아마 소림사 108 대나한진에 갖힌 마인들의 심정도 이와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똑같이 빡빡 깎은 아저씨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때려대는데
같은 사람이 수천명 있어보이고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그러니 무적으로 통하겠죠.
그리고 뇌신상과 풍신상. 둘다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모양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불상들. 시텐노지의 헬스사천왕이 생각나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왼쪽은 고시라가와 법왕, 오른쪽은 다이코 히데요시입니다.
왕이 스님이 되면 법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고시로카와는 일본 무인정권을 만들어낸 당사자입니다.
아마 이 절을 만들었다는 당사자인것 같습니다.
(지들 정권 싸움하다가 정작 무인들에게 정권이 넘어가버린 어처구니)
그리고 다이코 히데요시는 흔히 말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입니다.
히데요시는 이름이 다양한데, 거기에 또 보통 '다이코(太閤)'라는 존칭도 쓰는 것 같습니다.
코난에서도 히데요시를 존경하는 영감이 "다이코님"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오죠.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 도요토미 히데요시
본명은 고자루(小猿)이다.
후에 기노시타 도키치로(木下藤吉郞), 하시바 히데요시(羽柴秀吉),
후지와라 히데요시(藤原秀吉)로 개명하고, 다이조 다이진(太政大臣)과 간파쿠(関白)의
지위를 겸임하게 되면서 도요토미(豊臣)라는 성을 썼다.
본명은 고자루(小猿)이다.
후에 기노시타 도키치로(木下藤吉郞), 하시바 히데요시(羽柴秀吉),
후지와라 히데요시(藤原秀吉)로 개명하고, 다이조 다이진(太政大臣)과 간파쿠(関白)의
지위를 겸임하게 되면서 도요토미(豊臣)라는 성을 썼다.
그리고 이 안에는 만화경도 하나 있습니다.
줄이 길어서 저는 그냥 포기하고 안봤습니다만, 줄서서 보는거 보니 볼만한가 봅니다.
건물 크기는 큽니다. 저기 잘 보면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일겁니다.
비교해 보면 건물이 크다는것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 길기까지 합니다. 저 길이의 건물 안에 1001개의 불상이 가득 차있는겁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도 있고. 춥겠네요. 토닭토닭.
이런 곳에서 여행용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아마 호텔로 가기도 전에 여기부터 온거는 아닐테고, 돌아가는길에 들렀나봅니다.
좀 압박이 심하겠습니다. 돌아가는 날에 짐까지 들고 이렇게 눈이 많이 오니.
그러고보면 저는 괜찮은 편이군요. 핫핫핫.
국가안강(國家安康)의 종
국가안강의 종은 도요토미 가문을 몰락시킨 유명한 종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고 실권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쥐게되자,
이에야스는 히데요시 파벌을 손에 넣기 위해서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를 챙겨줍니다.
자기 손녀인 센히메를 히데요리의 부인으로 준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에야스는 히데요리에게 호코지(方廣寺)를 짓는게 어떠냐고 제안합니다.
호코지는 히데요시가 짓다 만건데, 이에야스 눈에 거슬릴까봐 놔뒀던 모양입니다.
히데요리는 얼씨구나 하고 지었는데, 사실 이건 이에야스가 히데요리의 재산을
탕진하게 하려는 목적이였다고 합니다.
히데요리에게는 히데요시가 남긴 어마어마한 재산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이에야스가 트집을 잡을 거리가 생기는데, 그게 국가안강의 종입니다.
국가안강(國家安康) 군신풍락(君臣豊樂)
호코지 종에 위와 같은 문구를 새겨넣었는데 그걸로 트집을 잡은겁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를 둘로 쪼개버리고,
도요토미(豊臣) 가문이 다시 집권해서 잘먹고 잘살겠다
이런 뜻이라면서 몰아새우고 전쟁을 일으켜서 히데요리를 없애버립니다.
이게 바로 호코지 종명사건입니다.
세계를 정복하겠다며 조선에 쳐들어간 권력자의 아들답지 않은 비참한 최훕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저렇게 절묘하게 쓰기도 힘든게 트집이라고 하긴 힘든것 같습니다.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히데요리에게도 은연중 그런 마음이 있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그 종을 보러갑시다.
길을 좀 가다보면 왠지 러시아 댄스를 추고싶어지는 건물이 하나 나오는데,
이게 교토 국립박물관이라는 것 같습니다.
문을 닫은건지 원래 저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눈이 그쳤지만 이젠 언급하기도 지쳤습니다.
뭐 이렇게 환경 변화가 심한거야.
도요쿠니신사는 호코지하고 같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지금은 호코지는 없어진건가 싶기도 합니다.
뭐 그냥 평범한 동네 신사입니다.
특별한 것을 생각했는데 특별 비슷한 것도 없을 정도로 너무 평범해서 비범해 보입니다.
날자가 적힌 기둥이 있는데, 아무래도 누가 돈내고 쌓은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뭐 그렇습니다. 별거 없다는 증겁니다.
저 문은 뭔가 있어보이는군요.
정말 뭔가 있었습니다. 일본식 전통혼례.
그런데 한참 움직이지도 않고 심심합니다.
보물관도 하나 있는데 돈내라길래 패스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모시고 있는 신사에 돈을 내라니 어불성설입니다.
어쨌든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구석중의 구석에 종루가 하나 보입니다.
혹시 아닐지도 모르지만, 혹시 맞을수도 있으니까 올라가봅니다.
헉. 진짜 이런곳에 국가안강의 종이.
위에서
그래도 생각해보면, 저렇게 절묘하게 쓰기도 힘든게 트집이라고 하긴 힘든것 같습니다.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히데요리에게도 은연중 그런 마음이 있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라고 말했던거 취소 -_-
종 전체를 둘러싼 글귀에서 딱 8글자 가지고 저런 트집을 잡은거였습니다.
도쿠가와 당신은 전설의 트집쟁이. 우후훗.
미미즈카(耳塚; 귀무덤)
도요쿠니신사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귀무덤이 나옵니다.
귀무덤은 안나오고 왠 놀이터냐 싶겠지만, 바로 옆입니다.
놀이터 바로 옆에있다니 왠지 가벼워 보이는 사적입니다.
전쟁에서는 얼마나 많은 적군을 죽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목을 잘라서 위에 보고합니다.
그런데 종종 침략군들은 결과를 확대보고하기 위해서 민간인의 목도 잘랐던 모양입니다.
(전과가 적다고 자기나라 주민을 학살해서 보고한 미친놈도 가끔 있었지만)
그렇습니다. 귀무덤이라는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켰을때,
전리품으로 '조선인들의 목'을 가져다 바치라고 했다가 보내오는 목이 너무 많자
'너무 많으니 귀나 코를 잘라서 보내라'고 해서 온 코와 귀를 묻은 곳입니다.
이런식으로 초라하게 만들어놓은 것이 더 화가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버려 둘거면 돌려주던가. 시발라마들.
바로 옆에 있는 도요쿠니 신사따위 폭파시켜버리고 싶습니다.
기분은 가라앉고 있습니다.
날씨도 덩달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다음화 - 8일 2부 : 기요미즈데라, 지온인 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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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쥬산겐도는 화살쏘는 얘기가 기억에 남더라구요.^^;;;
귀무덤은 정말....
잠시 그곳에서 묵념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음.. 화살쏘는 얘기라..
전설 이야기인가요 아니면 실제로 하는 활쏘는 대회를..
혼간지를 날씨 안 좋을 때 간 건 저와 비슷하네요. 저도 교토 막 도착했을 때 비가 한참 왔고, 그때 두 혼간지를 갔는데,
...점심 먹고 나니까 비가 그쳤더군요...
교토의 저주... ( - -) 인가요
교토는 날씨가 너무 제멋대로라..
아 나도 일본가고싶네.
눈은 진짜 많이 왔나보네.
거리도 깨끗하고.. 좋구나;
일본은 뭐 한국이랑 비슷함..
귀무덤이 있긴 있었군요. 일본에서 저런 걸 보존(?)해 둘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읽고있던 저도 모니터 넘어로 핵폭탄 하나 터트리고 싶어집니다.
나가사키, 히로시마 등 원자탄 맞은 곳을 볼 때마다 안 됐구나, 전쟁은 나쁜것이로구나, 뭐 이따위 생각보다는 고작 원자탄 2대 맞고 쌩지*은.....이런 생각이 드는 걸 봐선 저도 꽤나 비뚤어져 있나 봅니다. 저런 유적지 갈 때 소금이나 뿌리고 올까 생각 중인데 요즘 일본에선 얼굴도 찍고 지문도 남기고 하는 바람에 쥐도새로 모르게 끌려갈까 싶어서 늘 마음 속으로만 개기고 있다죠.
그나저나 교토에서 유명하다는 절은 막상 가보면 별거 없다는데 돈이 꽤 많이 들지 않았나요? 오히려 그냥 발길 닿는 곳으로 다니다 공짜 절 들어가는 게 더 좋단 말을 어디서 주워들어서 말입니다. ㅋ 자꾸보다보면 비슷비슷해서 그게 그거 같다고 해서리;;;
일본 절이나 신사 중에서 돈내고 볼만한 곳은
금각사/은각사/산쥬산겐도/기요미즈데라 이정도구요.
혼간지나 텐만구, 헤이안신사는 무료라서 상관 없겠고.
니조성은 성이니까 ㅎㅎ
그 밖에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고 그래요.
뭐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날씨가 정말 장난 아니네요. 며칠동안 찍은 분위기? 푸우~
그러니까요 -_-
외투를 입어야할지 벗어야할지 알 수 없는 분위기
공사신이 친구 데려오셨군요. 폭설신. ^^;;
그냥 눈이 오락가락한 정도가 아니고
그렇게 내리던 눈이 중간에 싹 녹는 날씨였다니
거참 밖에 나다니기 애매한 날씨네요. 크크
천체천수관음상보고 감탄하고 있었는데
108나한진 얘기에서 푸훗 웃어버렸습니다.
사무실에서 딴 짓하던 거 티 났잖아요. -_-;;;
뭐 -_- 완전 저날 낚였습니다. orz
니시혼간지 어쩐지 귀에 익숙하다 했더니 신선조가 살았던 건물이었더만요. -ㅅ- 오늘 찾아봤더니 맞답니다. ㅎㅎ 특이하게도 일본은 절 내에서 그런 무장집단(?)도 재워주고 그랬나봅니다. 아님 그냥 신선조가 무서워서 그냥 뺑 뜯긴건지..;;
신선조가 저기서 살았군요 -_-;;;
일 본 가 고 싶 다 .
올해 가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