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목으로 학교에서 들어본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결론은, 위(胃, 밥통, stomach)가 문제다.
혹시 학교에서 '알콜은 위에서 흡수하지만, 물은 소장에서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배웠다면 지금 학교에 돌아가서 따져도 무방하다.
저 내용은 별로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위에서 알콜을 흡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맥주의 도수는 보통 5도 이하다. (7도가 넘는것도 있지만)
결국 1000cc의 맥주 속에 알콜은 50cc밖에 없다는 얘기고,
1000cc vs 950cc 해봐야 별 차이 없다.
그런데 물은 1000cc 마시면 죽을것 같은데,
맥주는 1000cc, 2000cc 계속 마셔도 괜찮다는 점은
위에서 알콜을 흡수하느냐 여부는 상관없다는 증거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술을 별로 안좋아 하는 사람은
소주 몇잔만 마셔도 더이상 위에서 받아주질 않는다는 것이다.
(취기나 포만감이 별로 없더라도)
그것은 위의 크기가 너무 제멋대로 변하기 때문이다.
위는 포만감 여부와 관계 없이 뇌에서 '질렸다'고 생각하면 확장을 중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먹으려고 해도 더이상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물은 필요에 의해서 마시기 때문에 필요 요구치를 모두 섭취하면 확장을 중단하지만,
맥주는 기호에 의해서 마시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이상 계속 확장한다.
(물론 무한대로 확장하지는 않는다.)
내숭떠는게 아닌데도 유난히 소식하는 사람은
음식을 쉽게 질려하거나 필요에 의해 섭취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음식이면 많이 먹을까.
아플때 많이 못먹는 이유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아파 죽겠는데 기호품을 섭취할 틈이 어디있겠나.
그와 반대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염', '마셔도 마셔도 질리지 않아염' 하는
정준하 같은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아무리 마셔도 끄떡 없는 것이다.
강철 위장의 진실은 질리지 않는 혀와 뇌에 있는 것이다.
심화학습을 해본다면 무한도전 50회 특집에서 정준하가 우동 50그릇 먹었을때,
면 양념을 50개 전부 다르게 했다면 더 빨리 먹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중화일미 영웅면편, 강도누명편 참조)
마찬가지로 갈비 10인분 쳐먹고 배 두드리고 있다가도
냉면이 나오면 잘 먹을 수 있는것도 비슷한 이유고,
고기만 먹는것보다 야채랑 같이 먹는게 더 많이 먹을 수 있는것도 같은 이유고,
떡볶이에서 떡만 먹는것보다 어묵과 같이 먹는게 더 많이 먹을 수 있는것도 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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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인가요? 우와 신기하다.
글 보면 그렇기는 한거 같아요. ㅋㅋ
여기저기 알려줘야징~
예 사실입니다.
위는 자궁과 함께 무한확장하는 장기의 본보기입니다.
물론 자궁처럼 몇백배 확장하지는 않지만요.
우아앙~ 전 김밥은 과자먹듯 계속 집어먹을 수 있는데 말이죠...ㅋ_ㅋ
김밥을 좋아하시나보군요 ㅎㅎ
오...'ㅁ';;
이런 이유였군요;;
질리지 않는 뇌와 혀~~
실컷 음식을 먹고도 좋아하는게 또 있으면 더 먹을 수 있는 이유랄까요..
저는 음식 맛 같은 것도 잘 모르고
그냥 배 고프지 않기 위해서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앞에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면 배가 불러도 계속 먹을 수 있거든요.
제 뇌가 사실은 음식을 좋아하는 거든가...
아니면 위가 확장하는 이유에 '기호' 이외에도 '오기'라는 게 있든가... ^^;;;
몸이 많이 필요하던가 -_-
뇌가 먹은 것을 잊었다던가..
몇몇 아주머니들처럼 '남기는건 안돼'라는 정신으로
'신체 필요치'가 아닌 '그릇을 0으로 만드는 필요치'를
채우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지요;;; 후덜덜..
딱 그건데요.
그릇을 0으로 만들기...
아줌마인 거군요. -_-;;;
아줌마 파잇힝.. (응?)
재미있는 사실이네요~
좋은거 알아갑니다....
평소엔 망각하고 살았는데..
글을 보고나니..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그렇죠.
그런데 저걸 생각하면서 먹는 사람은
좀 싸이코 기질이 있거나 의사거나...
스트레스 쌓였을때 마구 먹게 되는건
뇌의 욕구불만인건가 ㅎㅎ
음 그럴지도.. 아님 잊고 싶다던가..
흠.. 물의 경우에는 농도 문제도 있지 않을까요? 맥주의 경우 알콜뿐만이 아니더라도 다른 종류의 물질들이 섞여 있는 반면 보통 마시는 물은 이물질의 비율이 아주 적은데, 체액 농도를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실 경우 별도의 소금 섭취를 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걸 보통 '필요량만큼 충분히 섭취했다'고 합니다.
물을 섭취하는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졌기 때문인데
소금과 함께 섭취한다면 필요량이 다시 높아지게 되겠지요.
농도를 맞추는 문제가 아니라 '필요량을 늘리는'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죠.
물먹기 대회를 한다면 소금과 같이 먹으면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맥주와 비교를 농도 비교로 단순화 할 수 없는게
싫어하는 음식의 경우에는 적게 먹게된다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저같은 경우만 해도, 좋아하는 안주 없이 술을 먹을때는 소주 한병도 못마십니다.
취해서가 아니라 '배가 불러서'요...;;;
예제와는 반대로 물이라면 소주 한병정도는 순식간에 마시고도 남겠죠.
과학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우 설득력있습니다. 잘이용하면 소식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위는 뇌의 명령에 따라서 확장축소를 하기 때문에,
저런 현상이 나타나는거죠..
뭐 좀만 알아봐도 나오는건데, -인터넷 말고..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더군요..
그럼 물 vs 게토레x 는 어떻게 되는거죠?
맛은 역시나 틀리지만, 갈증 때문에 먹는건데
게토xx 는 훨씬 더 많이 먹을 수 있는데...
그냥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게토레이 같은 음료는 완전 필요에 의해 먹는다고 보기 힘들지요..
물과는 달리 염분이 있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제가... 밥을 잘 못먹나 보네요
질려서...;
음.. 그럼 빵으로.. (응?)
제가 잘은 모르는 것이긴 하지만...
뇌의 명령에 관한건 맞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먹는것과 관련된 것은... 먹어야겠다. 는 의지로 해결 하지 못하는
무조건 반사 라고 하던가.. 호르몬이라고 하던가 그것과 관련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플때라던가, 그때는 소화가 안된다.
그러한 경우라면, 병에 걸렸을때 퍼진다고 하는 호르몬이 위액분비를 억제한다. 라고 들은것이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도 뇌랑 상관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위장 뿐만 아니라, 물질에 따른 신경자극에 나오는것이 아닐까요?
(알코올이 신경을 마비시킨다고들 하지요.)
호르몬은 반응과 작용이 느리고 지속이 길기 때문에
위의 확장처럼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반응과는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무조건 반사는 간단히 설명해서 뇌를 통하지 않고
척수에서 간단한 기능을 처리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렇다면 '먹고싶다'는 생각없이 물질이 뭐든 들어오면
무조건 위가 커져야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죠?
그러니 무조건 반사도 아닙니다.
그리고 위장에는 산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다른 물질이 들어올 틈이 없고, 들어오더라도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독성 물질들이나 미생물이 위산에 의해 박멸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경 자극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그게 바로 '위의 명령'입니다.
(위의 내용들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제가 쓴 문제는 아플때 소화가 안되는 문제가 아니라
아플때 사람이 건강 생각해서 억지로 먹으려고 해도 더이상 안들어가서
'못먹는'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소화가 안되는'상황이 아니라요.
알콜이 신경을 마비시켜서 더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음식을 많이 먹어도 디저트가 들어가는 현상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음식이 신경을 마비시키나요?
이에 대해서는 위가 뇌의 거의 완전한 지배를 받고 있다는
관련 연구 결과도 조금만 검색해도 많이 나오고,
심지어 방송에도 나온적이 있더군요.
아 .. 뷔페에 가도 많이 먹지 못하다가도 어떨땐 식욕이 별로 없어도 많이 들어가는게 역시 그릇0 정신이 컷구나.
그건 그냥 우겨 넣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