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류 악당밖에 안나오는 다른 영웅물들과는 달리,
영웅은 '돈 많은걸로 이래이래 했다고 치고' 하는식으로 넘어가고,
오히려 악당에 초점을 맞춰 독특한 악당물(?)을 만들어내는 배트맨 시리즈.
이번에도 그 전통에 따라 제대로 만들어 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반전들, 화려한 볼거리들이 사람들을 사로잡았지만..
스토리가 너무 길고 난잡하다는게 좀 문제가 아닐까.
특히, 배트맨은 그냥 대충 생각없이 때려부수는 영웅물들과는 다르니까.
스파이더맨3가 볼거리는 많았지만 스토리가 너무 난잡하다는 얘기가 많은것처럼.
끝났다 싶으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또 나오고..
알고보니 상영시간 152분의 압박.
게다가 끝맺음이 사람 속 좀 답답하게 만드는 면이 있는지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 같다.
배우들을 보자면..
배트맨의 고든 형사랑, 레옹의 스텐스 형사랑,
제5원소의 조르그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에 항상 놀라워 하고 있고..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비긴즈에서도 그랬듯이, 왠지모르게 배트맨과 이질감이 드는 크리스찬 베일..
그에 비해서 잘해야 본전이라는 조커 연기를 이렇게 잘한 히스 레저.
다크나이트가 그의 유작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워 할 뿐.
스토리를 좀 더 정리하고, 30분정도만 줄여줬어도 좋았을걸.
PostScript1.
연필 사라지는 마술 최고.
PostScript2.
투페이스는 예전처럼 얼굴에 색칠만 하는게 아니라, CG 기술로 화려하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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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반적인 기승전결 구조에 따르지 않고,
한 번의 클라이막스가 아닌 계속해서 달리고 또 달리는
이야기 구조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군요. ^^
히스 레저가 나온 영화는 본 게 달랑 이거 하나 뿐이지만
이 한 작품 만으로도 그의 죽음을 겁나게 안타까워할 이유가
충분히 되더군요.
연필 사라지는 마술은 정말 여지껏 평생 본 마술 중에 최고. 크크크
한두번은 아 그래 하면서 흥미진진 했는데..
그게 계속 되고 계속되고 1시간이나 계속되니까
슬슬 짜증이 올라오더군요 -_-
기사 윌리엄 보셨나요ㅎ
그게 히스 레저입니다..
잭 니콜슨의 아우라와는 상관없이 조커 그 자체를 보여준 고 히스레저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히스레저... ㅠㅠ
히스레져..우리에게 너무 큰 여운을 주고 떠났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음 편도 나왔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