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대단한 이름번역을 보여줬던 슬램덩크.
만화 캐릭터는 전부 '그딴 이름 가지고 있으면 쪽팔려 뒤질것 같은 이름'으로 짓는데 반해,
슬램덩크는 실제로 흔히 있을법한 이름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반대로..
만화에서 특이한 이름계의 대표라면 역시 '슛돌이'. (풀네임 강슛돌.. 이였던 듯)
어떤 부모가 애 이름을 이렇게 지어!
..라지만, 매년 나오는 올해의 개명신청자 리스트를 보면 영 없진 않을듯.
하지만, 이 번역이 대단한 이유는...
일본 원판 캐릭터 이름이 킷카와 히카루(吉川光).
그대로 읽으면 'kicker는 빛난다' 라는 뜻이다.
..
어감에 수치심까지 살린 훌륭한 번역..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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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들은 자기 이름이 창피하다는걸 못본 -_-;
ㅋㅋㅋ 그게 트라우마일지도..
슛돌이의 이름이 뜻을 살린거였다니 !
시저랑 쥴리앙에 비해서.. 음.. 참 정이간다?ㅋㅋ 했는데
그런 뜻이 숨어있었군요 !
저는 피구왕 통키 만화책에 나온 "이계당 대하"가 충격적이었어요
통키의 영원한 라이벌 "타이거"가 "니카이도 타이가"인데
이걸 발음 그대로 읽어서 "이계당 대하"로 나왔었다는 ㅋㅋ
아아.. 새삼 슛돌이에서의 기적의 슛이랑
"피구야 말로 사상 최강의 격투 구기야 !!" <라던 주장의 모습이..
아마 그당시 정책 때문이였을거에요.
지금에야 원어우선주의지만..
당시에는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못썼거든요.
그래서 초밥왕 같은거 보면 소정 대정 사치안인.. 고딴식..
슛돌이의 독수리슛.... 간만에 보고싶네요
3단 합체슛을 못보셨군요 ㅎㅎㅎ
슬램덩크 번역가 생각하면 좀 웃기더라구요 ㅋㅋㅋ
처음에 뭐 대충하다 말겠지 해서 욜라게 세심하게 이름은 짓는데 뒤로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니 '어.....어..어? 뭐야 이거 ㅋㅋㅋㅋ ' 이름 사전만 따로 있었겠지요 ㅋㅋㅋ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자기도 가끔 실수할지도 ㅎㅎ
내 아들 이름은..
'노린내나는 양키고홈'
딸 이름은...
'노래방은 남자 둘이서 가기엔 너무 격한 모험이었구나'
라고 지을꺼야....
저는 슛돌이가 캡틴 츠바사인 줄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군요.
사실 둘 다 보진 않고 일본 제목이 그렇다고만 어디서 주워들어서...
어쩌다 잘못 알게 됐나 방금 검색을 해봤더니
'옛날에 800원짜리 해적판으로 캡틴 츠바사가 축구왕 슛돌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일이 있어서 오해가 있는 모양'이라네요.
킷카와 히카루라니 일본 애들도 종종 이런 네이밍 센스를 보여주네요.
하지만 그걸 '수치심까지 번역'한 우리나라가 한 수 위!! 크크크
착각할 만한게.. 사실 캡틴츠바사하고 비슷해서 정작 일본에선 짝퉁이라고 외면받은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비싼 츠바사 대신 값싼 이미테이션을 들어온듯ㅋㅋ
애들 이름이 만화 등장인물들 이름과 같은 애는 여러가지 이유로 놀림도 받고 별명도 그 만화 등장인물처럼 붙고 해서 만화 주인공 이름은 아무래도 없을 것 같은 이름으로 짓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오호… 그럴싸 한데요?